“하루의 은혜 Daily Grace”
(예레미야애가 3장 21~22절) 채영광 교수님 간증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책의 저자.
“그 청년 바보의사”라는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고 그 책에 진 빚을 갚고 싶어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오늘 본문은 총 5가지 키워드가 등장한다.
1. 포도원
2. 상처
3. 친구
4. 축하
5. 하루
1. 포도원
천국은 ‘장소가 아니라’ ‘집 주인’과 같다는 마태복음 20장의 표현.
이 본문에는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냥 읽으면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교수님은 본문을 연구하던 중 다음과 같이 반성했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이 오후 5시에 온 사람일 수도 있는데 스스로 아침 6시에 온 것 마냥 거만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음을 반성했다는 것. 그리고 만약 오후 5시에 온 사람이 내 아들이고 내 딸이었다면 그렇게 화가 나진 않았을 것임을 깨달았다. 사랑없이 상대를 경쟁 상대로만 여기던 자신을 발견했다.
주인은 포도를 파는데 관심이 없고, 품삯을 주는 데에 관심이 있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그곳을 살아가는 것이 천국을 살아가는 것과 같을 것.
본문의 포도원은 분명 이상한 포도원이다. 교수님께서 프로젝트가 잘 되는 것과 상관없이 남을 성공시켜주는 것을 목적 삼아 연구실을 운영해간 경험이 오늘 본문과 상당히 닮아있다.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살 때, 예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을 받는다.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고, 내가 자리를 내어드리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도할 수 있다.(witness)
치료는 의사인 본인이 하지만, 그 사람이 살아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됨.
c.f. 유튜브 채널 Grapevine Ministry ‘그 자리에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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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evine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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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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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광 시모음 : 네이버 블로그
저는 시카고에서 암전문의로 암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노스웨스턴 의대에서 의학 교육 및 암 연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코비드 사태 이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시쓰기를 시작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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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능력은 예수님의 사랑이 전파되는 것.
우리는 우리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다르다.'
우리는 우리가 고난을 통과할 때 믿음을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된다.
“내가 복음에 인생을 건 이유는 내 실패와 고난이 복음 안에서 '생명'을 낳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복음을 위해서는 달란트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세상의 경력중심주의로 볼 때, 그리고 내가 나 스스로를 평가하고 남과 비교할 때는 복음이 내 안에서 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상처가 달란트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능력이다.
기억하라. 십자가에는 기적이 없었다.
There’s no miracle in cross.
우리 삶에 현재 고난에 기적이 없다면 그 고난은 우리 삶의 십자가일 수 있다.
3. 친구
교수님은 하나님을 친구처럼 생각한다.
한국어 원어의 부정적 뉘앙스는 없다. 성경에 쓰인 단어 ‘친구( a friend )’와 동일 맥락이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 내 친구가 만나고 있으니, 같은 자녀 된 우리로서 같이 기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친구만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고 질투하고 분해할 이유가 없다. 친구가 만나고 있는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도 역사하지 않으시겠는가?
상대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것, 그게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 받는 지혜, 그게 바로 오늘 하루 인생의 '대본'이 되면 된다.
소명보다 생명을
비전보다 일상을
사명보다 사귐을
행복합니다
예수와 사귐 덕분에
이웃과 사귐 덕분에
자연과 사귐 덕분에
-calling(소명)-
하나님과 친하면 하나님의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다.
4. 축하
무엇을 축하해야 할까?
암, 고난, 질병, 실패… 겉으로 보기엔 이것들을 이겨야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 같다.
싸움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든 인생은 journey이기에, 하나님이 정해주신 기간을 살다가 언젠가는 죽게 된다.
환자에게 치료에 실패했다고들 하는데, 교수님은 이런 말을 정말 싫어한다. 환자가 어떻게 실패를 하는가?
치료제에 반응하기를 거부하는 것뿐 아니던가?
교수님은 환자들이 질병을 견디며 살아가는 마라톤 가운데 그들과 함께 뛰며 pace를 맞춰 기운을 복돋아 주는 게 자신이 맡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본인은 환자들의 호전 여부에 대한 결과 지향주의에 빠졌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너는 왜 안바뀌니?”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환자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그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격려를 해줄 수는 없겠니?"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 그리스도인으로서 누군가의 성공이 아니라 한 사람의 마음을 축하할 수 있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공할 때도 기뻐하시겠지만, 우리가 마음으로 기뻐할 때 더 기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5. 하루
아래의 본문을 말하는 상황은 모든 성벽과 성전이 무너진 이후다.
오늘 본문의 포인트는 ‘진멸되지 아니함’에 있다. 그냥 하루하루를 멸망하지 않고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은혜다.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나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어 믿음의 바톤을 놓지 않는 것. 그게 너무나 중요하다.
뭘 하든 그 동기가 예수가 되면, 거기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에서 예수님이 그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면, 그리고 예수님 때문에 영혼을 품고 관계를 견딘다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
포도원 비유에서 얻은 마지막 교훈은, ‘하루 품삯’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용하기 위해 정말 많이 찾아다니시지만, 우리를 강제로 고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을의 입장으로 일관하신다. 우리에 대한 걱정을 우리와 우리 부모님보다 더 많이 하면서 우리를 찾고 계신다. 우리가 5시에라도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매일매일 은혜를 구해야 한다. 우리는 은혜의 하루살이기 때문에.
은혜가 없으면 짜증나는 일에 파묻히게 된다.
하루하루를 버티기 어렵고, 스트레스가 온 몸을 지배하는 상황에 예수님이 나의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어 세상에 하나님을 전하기를 힘쓰는 제자가 되길 원한다.
AI 빅데이터 공모전 B트랙 예선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그말은, 1차 발표까지도 3주가 안남았다는 것. 다른 팀들과의 비교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기억하고 하루하루 이겨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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