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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ermon Note

2.19 사랑의교회 대예배 & 대학1부 설교

by SeolLab.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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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전략의 신비
The Mystery of Asymmetric Strategy"
(여호수아 5장 2~10절)
오정현 목사님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수5:2-10)

2 At that time the LORD said unto Joshua, Make thee sharp knives, and circumcise again the children of Israel the second time.
3 And Joshua made him sharp knives, and circumcised the children of Israel at the hill of the foreskins.
4 And this is the cause why Joshua did circumcise: All the people that came out of Egypt, that were males, even all the men of war, died in the wilderness by the way, after they came out of Egypt.
5 Now all the people that came out were circumcised: but all the people that were born in the wilderness by the way as they came forth out of Egypt, them they had not circumcised.
6 For the children of Israel walked forty years in the wilderness, till all the people that were men of war, which came out of Egypt, were consumed, because they obeyed not the voice of the LORD: unto whom the LORD sware that he would not shew them the land, which the LORD sware unto their fathers that he would give us, a land that floweth with milk and honey.
7 And their children, whom he raised up in their stead, them Joshua circumcised: for they were uncircumcised, because they had not circumcised them by the way.
8 And it came to pass, when they had done circumcising all the people, that they abode in their places in the camp, till they were whole.
9 And the LORD said unto Joshua, This day have I rolled away the reproach of Egypt from off you. Wherefore the name of the place is called Gilgal unto this day.
10 And the children of Israel encamped in Gilgal, and kept the passover on the fourteenth day of the month at even in the plains of Jericho.
(Joshua 5:2-10, KJV)


비대칭 전략은 일반적인 대칭적 예견 전략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골리앗이 칼과 창을 들고 나왔을 때, 다윗은 맞대응하지 않고 물맷돌을 들고나갔다. 미디안 대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들은 횃불과 항아리를 들고 맞섰다. 역사적으로는 미국의 남북 전쟁이 있다. 아브라함 링컨은 노예제를 폐지하고,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했던 게 비대칭 전략이다. 6.25 전쟁에서 북한이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온 가운데, 부산을 중심으로 눈물로 기도한 것은 비대칭 전략이다. 대칭 전략은 세상의 법칙, 비대칭 전략은 하늘의 법칙이다. 가령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중력의 법칙에 따라 죽는데, 행글라이더를 타면 죽지 않는다. 중력의 법칙이 없어진 게 아니나, '공기 역학의 법칙'이라는 상위 법칙으로 중력의 법칙을 이긴다.
적들이 칼과 몽치를 들고 예수님을 죽이려 했고, 예수님은 그들을 쓸어버릴 수 있었으나, 십자가에 달리셨다. 오늘 본문인 여호수아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여리고성 전투를 앞두고 할례를 행할 것과 여리고성을 돌 것, 그리고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라(여호수아서 6장 10절)"라고 명하신다.

비대칭 전략
1. 첫째, 할례를 행하라.
할례를 행하게 되면 남자는 무장해제된다. 할례를 행한 가운데 적군이 처 들으면 그대로 끝장이다.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에서 행한 일이 있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도 자신들이 무장해제된다는 사실을 정말 잘 알고 있었을 것. 할례의 기원은 창세기 17장에 근거를 둔다. 아브람(단수)에서 아브라함(복수, 열국의 아버지)으로 이름을 바꿔주시고 할례를 받으라고 하신다.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히브리서 6장 14절)" 복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픈 백성의 마음보다 간절하고 더 크다. 하지만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근성이 있었는데, 광야에서 부족한 게 있을 때마다 모세를 원망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할례가 필요하다. 다음 구절을 참고하라.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골로새서 2장 11절)" -> 우리는 할례를 받음으로써 우리 인생의 왕좌에 우리 자아가 끌어내진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묶어 순종의 백성이 되었다.

2. 두 번째, 유월절을 지켜라.
"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유월절을 지켰고.."(여호수아서 5장 9~10절)
할레는 한 번만 받는 것이며, 남자만 받는다. 하지만, 유월절은 모든 사람들이, 매년 지켜야 한다. 이 유월절은 신약에 성만찬으로 바뀌었다. 유월절의 시작은, 마지막 재앙(애굽의 모든 장자들이 죽어나감.)에서 비롯되었다. 유월절(passover)의 핵심은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축복이다. 소위 노예근성에서 해방되도록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면, 그 은혜가 매년, 매일 있도록 하기 위해서 유월절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일방적인 축복이 된 셈이다. 이삭은 야곱의 유월절의 복,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도, 노아의 방주도 유월절의 복이다. 최고의 유월절 복은 메시아, 유월절 어린양의 피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 영가족을 주신 게 하나님의 은혜, 유월절의 축복이다.


이로써 그 큰 여리고 성은 무너졌다. 남들이 우습게 생각할 수 있어도 우리 온몸을 말씀에 묶을 때, 여리고 성은 무너진다. 이 여리고 성은, 우리가 안될 거라고 생각하는 우리 삶의 수많은 난제다. 유월절의 은혜가 절감될수록, 내 공로의식이 약화되고 은혜의식이 커질 것이다. 은혜 위에 은혜를 덧입혀 주신 것을 깨닫는다면, 날마다 하나님께 나를 의탁할 수밖에 없다. 비대칭 전략을 오늘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자. 주일에 교회에 가는 것과, 주일에 학원 특강 가는 것 중에 무엇이 비대칭 전략이겠는가?
적용찬양: 은혜 더 주시네

 
은혜 더 주시네
아티스트
사랑의교회
앨범
2020-2021 내 영혼의 풀 콘서트 Vol.17
발매일
1970.01.01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
(사무엘상 2장 11~12절) 김지수 강도사님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삼상2:11-12)
11 And Elkanah went to Ramah to his house. And the child did minister unto the LORD before Eli the priest.
12 Now the sons of Eli were sons of Belial; they knew not the LORD.
(1 Samuel 2:11-12, KJV)


마땅히 돼야 할 일이 일어나지 않고,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신의 존재를 의심한다. 가령 전쟁이 일어나거나, 자연재해 가운데 그런 의문을 갖는다. 특별히 죄의 영역에서 더 그렇다. ' '에피쿠로스'의 역설 -> 신이 존재한다면 죄가 왜 판을 치는가? 정말 신이 있다면, 우리는 왜 그를 두고 신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하는 논쟁.'이 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살펴보자.

오늘 본문의 저자는 사무엘과 엘리의 아들들의 행실을 대조한다. 엘리의 아들들의 행실이 얼마나 악질적인지 다루면 그 다음절에서는 사무엘이 얼마나 거룩한지 다루는 식이다. 엘리의 아들들의 죄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먼저, 백성들이 가져온 제물(아직 제사가 완전히 드려지지 않은 제물)을 가져간 죄가 있다. 둘째, 회막을 섬기는 여인들과 동침했다. 이 이야기가 아버지 엘리에게 전해지자, 엘리는 하나님 앞에 범한 죄는 누가 사해주겠느냐고 경고한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다. 성경은 이 둘을 소년이라고 표현하지만, 엘리의 나이로 짐작컨대 대략 30대 정도였을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이들은 자신의 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소년이라고 폄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위 제사장들은 땅을 재산으로 가질 수 없었고,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 되실 것이라 약속받은 자들이다. 하지만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되실 것이라는 약속보다 고기와 여자를 더 가까이했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엘리는 이 사실을 알았던 (몰랐던) 왜 아들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했나? 왜냐하면 죄를 지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었다. 작은 범죄부터 시작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심판하지 않으며, 그분의 존재마저 부정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제사를 멸시하는 단계, 하나님을 멸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모태신앙에게 무뎌지는 것은, 예배를 드려도 찬양을 드려도 감동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에 놓여도 마음에 어떠한 거리낌도 없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처벌이 없으니까 더 담대한 죄를 범하게 된다. 타당성이 있는 말이다. 우리가 죄를 짓는 현장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우리가 죄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던,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던 하나님은 상관하지 않는 분이라고 '스스로' 결론 내린다.
엘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삼상 2:29 - 30)"
엘리는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고, 그 아들들의 행동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당신은 주님을 섬기는 모습들 가운데, 마음에 무뎌진 것은 없는가? 특히나 모태신앙은 더더욱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ex)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양회가 끝나고 끊어지길 바라는 죄가 끊어지지 않을 때, 이 정도면 '내가 문제 거나, 하나님이 문제다'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왔음에도, 악하고 음란한 생각이 들지 않던가? 구약의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신 분이다. 그런 하나님은 분명 이 죄에 책임을 물으실 텐데 우리는 어떻게 이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나? 우리가 받은 선물, 예수님이 있다.

-> 마가복음 10장 45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대신 갚음)
하나님을 멸시하려 하는, 제사와 예배를 경멸하려는 끝없는 죄악 된 마음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자 예수님이 오셨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생명을 얻었으나, 한 가지 더 해야 할 것이 있다. 믿은 대로 열매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믿음의 열매가 없다면 이전과 동일한 무뎌진 삶을 반복하게 된다. 수양회가 끝나고 3주가 흐른 가운데 우리의 삶은 어땠는가? 반복된 죄된 삶...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럴 것을 알고도 우리를 택하셨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 가자.
죄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속삭임에 넘어가지 말고 우리가 받은 은혜를 생각해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 삶을 여전히 지켜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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